패딩은 언제부터 입나 — 아침 기온으로 본 지역별 첫 패딩 날짜
1991~2020년 평년값 · 전국 73개 관측지점 · 이 페이지에는 예보가 없습니다
패딩 시점은 낮이 아니라 아침이 정합니다
평년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 아래로 내려가는 날은 11월 2일입니다 (전국 73개 지점 중앙값). 이 구간의 옷차림이 코트에 목도리 쪽입니다. 그런데 같은 5℃를 낮까지 포함한 하루 평균으로 보면 11월 27일로, 25일 더 늦습니다. 지역에 따라 11일에서 32일까지 벌어집니다.
매년 11월에 "낮에는 괜찮은데 아침에는 패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이 25일입니다. 하루 평균으로 옷을 정하면 아침 출근길이 3~4주 동안 춥고, 아침 기온으로 정하면 낮에 들고 다니게 됩니다. 아침에 나서는 일정이 많다면 앞쪽 날짜를, 낮에 주로 움직인다면 뒤쪽 날짜를 기준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계절 자체가 언제 바뀌는지는 가을·겨울 시작 날짜를 계산한 글에 이어집니다.
지역별로 겉옷이 바뀌는 날
지역 차가 이 물음의 핵심입니다. 아침 5℃ 날짜만 봐도 가장 이른 대관령이 10월 8일, 가장 늦은 흑산도가 12월 9일로 62일 벌어집니다. 같은 날 같은 옷으로 두 곳을 다닐 수 없다는 뜻입니다.
| 도시 | 겉옷 한 겹 아침 12℃ | 경량패딩 아침 9℃ | 코트·패딩 아침 5℃ | 영하 아침 아침 0℃ | 낮 기준 5℃ | 봄에 벗는 날 아침 5℃ 회복 |
|---|---|---|---|---|---|---|
| 춘천 | 9월 28일 | 10월 9일 | 10월 26일 | 11월 17일 | 11월 17일 | 4월 16일 |
| 안동 | 9월 29일 | 10월 11일 | 10월 28일 | 11월 20일 | 11월 22일 | 4월 12일 |
| 수원 | 10월 5일 | 10월 17일 | 11월 3일 | 11월 26일 | 11월 25일 | 4월 8일 |
| 청주 | 10월 5일 | 10월 17일 | 11월 4일 | 11월 27일 | 11월 26일 | 4월 5일 |
| 대전 | 10월 5일 | 10월 17일 | 11월 5일 | 11월 29일 | 11월 28일 | 4월 5일 |
| 서울 | 10월 9일 | 10월 22일 | 11월 8일 | 11월 30일 | 11월 26일 | 3월 31일 |
| 전주 | 10월 8일 | 10월 21일 | 11월 10일 | 12월 5일 | 12월 3일 | 4월 4일 |
| 인천 | 10월 12일 | 10월 25일 | 11월 12일 | 12월 3일 | 11월 28일 | 3월 31일 |
| 속초 | 10월 9일 | 10월 24일 | 11월 13일 | 12월 7일 | 12월 4일 | 4월 2일 |
| 대구 | 10월 11일 | 10월 25일 | 11월 13일 | 12월 8일 | 12월 6일 | 3월 25일 |
| 광주 | 10월 12일 | 10월 26일 | 11월 15일 | 12월 11일 | 12월 7일 | 3월 30일 |
| 강릉 | 10월 12일 | 10월 28일 | 11월 18일 | 12월 13일 | 12월 7일 | 3월 28일 |
| 여수 | 10월 27일 | 11월 11일 | 11월 30일 | — | — | 3월 16일 |
| 부산 | 10월 28일 | 11월 12일 | 12월 1일 | — | — | 3월 13일 |
| 제주 | 11월 6일 | 11월 24일 | — | — | — | 2월 26일 |
- 강원 내륙·산간이 3주 먼저입니다. 대관령이 아침 5℃가 10월 8일로 가장 이르고, 표의 도시 중에서는 춘천이 10월 26일로 가장 이릅니다.
- 수도권은 11월 초가 경계입니다. 서울은 아침 5℃가 11월 8일, 영하 아침이 11월 30일입니다. 경량패딩을 꺼내는 10월 22일부터 세면 한 달 남짓 만에 두꺼운 옷으로 넘어갑니다.
- 남해안·제주는 패딩보다 바람막이입니다. 전국 14개 지점은 12월까지 아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그중 5곳(흑산도·제주·고산·성산·서귀포)은 해를 넘겨 1월 아침도 영상입니다. 표에서는 여수·부산·제주가 여기에 듭니다.
경량패딩이 통하는 기간은 2~3주뿐입니다
아침이 9℃ 아래로 내려가는 날(평년 중앙 10월 15일)부터가 트렌치코트나 두꺼운 니트 구간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5℃까지 내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중앙 18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장 짧은 곳 15일, 가장 긴 곳 24일). 가을이 깊어지는 속도가 그만큼 빠릅니다.
그래서 경량패딩 한 벌로 겨울까지 버티는 계획은 대체로 어긋납니다. 10월 중순에 경량패딩을 꺼냈다면 11월 초에는 코트에 목도리 쪽이, 11월 말에는 패딩과 장갑 쪽이 필요해집니다. 반대로 10월 3일 무렵은 아직 자켓·야상 같은 겉옷 단계라, 이때 두꺼운 패딩을 꺼내면 낮에 들고 다니게 됩니다. 그날그날 무엇을 입을지는 가을 여행 옷차림 가이드에, 평년값과 최근 기온 중 어느 쪽으로 옷을 정할지는 작년 날씨와 평년값을 비교한 글에 이어집니다.
패딩은 언제까지 입나
봄에는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영하 아침이 끝나는 날은 평년 3월 12일, 아침이 5℃ 위로 올라오는 날은 4월 9일, 9℃ 위로 올라오는 날은 5월 1일입니다. 아침 5℃ 아래로 지내는 기간이 한 해 158일쯤 되는 셈입니다.
3월에 패딩을 넣기 이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영하 아침이 끝나도 아침 5℃ 아래인 날이 28일 더 남습니다. 밤을 밖에서 보내는 일정이라면 기준이 한 단계 더 내려가니 밤 기온으로 장비를 고르는 글을 함께 보세요.
패딩을 꺼내기 전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 표에서 목적지의 아침 5℃ 날짜를 확인하세요. 그날부터 코트에 목도리 구간입니다.
- 남쪽으로 가신다면 표의 날짜가 3~4주 늦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싸면 짐이 무거워집니다.
- 경량패딩 한 벌로 계획하지 마세요. 아침 9℃에서 5℃까지 1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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