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옷차림, 평균기온 말고 일교차를 보세요
1991~2020년 평년 · 전국 167개 시군 기준 · 이 페이지에는 예보가 없습니다
가을 옷차림이 자꾸 틀리는 이유
여름과 겨울은 옷을 틀리기 어렵습니다. 하루 종일 덥거나 하루 종일 춥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어려운 건 하루 안에 두 계절이 들어 있어서입니다. 낮 기온에 맞춰 나오면 아침과 저녁이 춥고, 아침 기온에 맞춰 나오면 한낮에 짐이 됩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평균 몇 도"보다 아침과 낮이 몇 도 벌어지는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10월은 전국 167개 시군의 평균 일교차가 11.4℃로 가을 석 달 중 가장 크고, 78곳(47%)은 12℃를 넘습니다. 아침 8℃에 낮 21℃인 날이 보통이라는 뜻입니다. 9월은 아직 여름 옷이 통하고 11월은 겨울 옷이 시작되지만, 10월만은 입고 벗는 옷이 답입니다.
| 달 | 평균기온 | 평균 일교차 | 일교차 12℃ 이상 | 월 강수량 | 가장 많은 옷차림 구간 |
|---|---|---|---|---|---|
| 9월 | 20.7℃ | 9.5℃ | 3곳 | 150mm | 긴팔 티셔츠나 얇은 가디건 (122곳) |
| 10월 | 14.5℃ | 11.4℃ | 78곳 | 61mm | 자켓·야상 같은 겉옷 (139곳) |
| 11월 | 7.7℃ | 10.7℃ | 48곳 | 49mm | 코트에 목도리 (109곳) |
- 9월 — 여름 옷 그대로, 가방에 얇은 겉옷 하나. 비가 가을 중 가장 많은 달(150mm)이라 젖었을 때 체감이 떨어집니다.
- 10월 — 아침 기온에 맞춰 입고, 낮에 벗어 들 수 있는 겉옷. 이 달의 실패는 거의 전부 "낮 기준으로 입어서" 납니다.
- 11월 — 겉옷이 아니라 안에 입는 옷을 올릴 때. 109곳이 "코트에 목도리" 구간이고 아침이 5℃ 아래로 가는 곳부터 목도리가 필요합니다.
10월에 일교차가 특히 큰 곳과 작은 곳
같은 10월이어도 지역에 따라 하루 폭이 두 배 가까이 다릅니다. 내륙 분지는 아침 안개가 걷히면 기온이 급하게 오르고, 해안과 섬은 바다가 밤 기온을 붙들어 폭이 작습니다. 아래 지역으로 가신다면 겉옷을 한 겹 더 두껍게 보세요.
- 군위 10월 — 아침 6℃ · 낮 21.4℃, 일교차 15.4℃
- 의성 10월 — 아침 6℃ · 낮 21.4℃, 일교차 15.4℃
- 봉화 10월 — 아침 4.4℃ · 낮 19.5℃, 일교차 15.1℃
- 거창 10월 — 아침 6.4℃ · 낮 21℃, 일교차 14.6℃
- 임실 10월 — 아침 6.2℃ · 낮 20.6℃, 일교차 14.4℃
반대로 아래 지역은 하루 종일 같은 옷으로 다닐 수 있는 편입니다.
- 울릉 10월 — 아침 13℃ · 낮 18.8℃, 일교차 5.8℃
- 제주 10월 — 아침 15.7℃ · 낮 21.6℃, 일교차 5.9℃
- 안양 10월 — 아침 8.8℃ · 낮 15.6℃, 일교차 6.8℃
바닷가 여행이라면 기온표보다 바람을 보셔야 합니다. 같은 15℃라도 해변에서는 바람 때문에 체감이 몇 도 낮아, 해수욕장·서핑 페이지의 바람 판정을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여기 기온은 모두 30년 평년값이라 특정 해와는 조금씩 다릅니다. 출발이 한 달 넘게 남아 예보가 아직 없다면 평년값을 어느 달까지 믿어도 되는지를 함께 보세요 — 가을 중에서도 11월은 열 해 중 세 해가 다른 옷차림이었습니다.
출발 전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 목적지 지역 페이지에서 그 달의 아침 기온을 봅니다. 옷의 기준은 낮이 아니라 아침입니다.
- 일교차가 12℃ 이상이면 벗어서 들 수 있는 겉옷을, 9℃ 이하면 겉옷 한 장으로 하루가 갑니다.
- 11월이거나 아침이 5℃ 아래면 겉옷을 두껍게 하지 말고 안에 한 겹을 더합니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서 여러 겹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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